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남녀의 결혼을 설거지에 비유한 '설거지론'이 연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설거지론'은 이미 다양한 연애를 즐긴 여성이 결혼 적령기에 도달해 아무 사랑 없이 조건이 좋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론은 여자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거지론'이 대세로 떠오르자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남성들을 문제 삼는 새로운 이론을 등장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초 커뮤니티에서 '설거지론'에 대항해 만든 새로운 이론은 '짬처리론'이었다.

'짬처리론'은 비총각에 문란한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이론이다.

이들은 "성매매를 하고 여친 낙태 시키던 문란한 남자가 결혼 후에도 몰래 업소를 가고 바람을 피우기 위해 어리고 순진한 여자를 꼬셔서 결혼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한 여성은 성병이 옮는다"라며 "또한 남편이 밤 늦게 야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업소를 다녀 독박과 불륜에 시달리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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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녀의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초반 여성들은 '미투 운동'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안전권, 직장 내 차별 등을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여성 운동을 벌여왔다.

이에 대한 반발로 남성들은 군대, 여성 우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남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