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 인 더 트랩'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들을 위한 커뮤니티에서 일부 여성들이 남자친구의 계급에 따라 갑질을 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여성들의 철없는 행동에 누리꾼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한 해병대 곰신 단톡방에서 일부 곰신들이 '실세 놀이'를 한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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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는 해병대 127X기 곰신 오픈채팅방에서 몇몇 여성들이 남자친구의 계급에 따라 서열을 나눠 갑질을 하는 등 실세 놀이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병대 (간) 남친 기다린다고 지들도 해병대인줄 아는 곰신들도 몇명 있다"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A씨는 다른 곰신 단톡방이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실세 놀이가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Facebook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

놀랍게도 실세 놀이는 A씨가 언급한 해병대 곰신 단톡방 외에도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를 인증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실세 놀이를 하는 이들이) 은근 많다"며 "남친 계급이 지들 계급인 줄 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실세 놀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누리꾼들은 "해병대를 니들이 같냐", "요즘 군대서도 하지말라는 계급 놀이를 왜 여친들이 하나", "창피한 건 남친들 몫인가..." 등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