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40대 아버지가 모더나 맞은 지 나흘 만에 피 토하고 사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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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지 나흘 만에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이후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자신을 고인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께서는 지난달 23일 군산의 한 내과에서 모더나 1차 백신주사를 맞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접종 3일차에서 4일차로 넘어가는 27일 오전 1시께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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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아버지가) 곧바로 피가 섞인 한 이후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심정지로 새벽 3시경 사망 통보를 받았다"라고 했다.


그는 "응급실 의사는 '평소 아버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혈소판 수치보다 70% 가까이 낮아져 있다'라며 '혈소판의 비정상적 감소는 백신의 영향으로 추측할 수 있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는 평소 앓고 있는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전혀 없었던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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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먹고, 주말이면 등산을 하거나 어머니와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도 활발히 했기에 사망원인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이제 겨우 11살인 동생과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어버린 어머니를 두고 43세라는 나이에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원인 규명을 원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3일 0시 기준 누적 4012만 5204명을 기록했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78.1%,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0.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