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집행유예 기간 '음주 측정 거부·경찰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장용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이날 장용준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라며 심사에 불참했다. 법원은 장용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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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장용준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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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 운전·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바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일주일 간의 숙고 끝에 지난 7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한 장용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용준 측은 심사 불참 이유에 대해 "죗값을 달게 받겠다.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