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는 2021년 기준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이른바 '천조국'으로 알려진 미국은 1위, 이웃 나라 일본은 한 단계 위인 5위다. 그렇다면 딱 한 계단 위에 있는 일본의 군사력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일까.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국방TV'에는 "일본 자위대 전력, 도대체 어느 정도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군 콘텐츠 전문가 이세환 기자는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을 분석해 우리 육군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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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뒤 1947년 '평화헌법'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군대를 만들지 못해 자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만 목적을 둔 자위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자위대는 치안 유지를 위해 창설된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부대 급의 군사력을 자랑한다.
먼저 항공 부분이다. 앞서 일본은 F-15 전투기를 200대가량 들여왔다. 또 공대함 능력이 뛰어난 F-16 전투기도 여러 대 보유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F-35 스텔스기 역시 42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조기경보기 E-767도 90년대 중반부터 들여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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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상에서는 어떨까. 일본은 아타고급 이지스함(1만톤)을 비롯해 이지스함만 14척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 6천톤 내외의 구축함도 16척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의 항공전력 또한 압도적이다. P-3 초계기만 100대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4발 제트엔진이 장착된 P-1 초계기도 33대 배치된 상황이다.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EP-3 신호정보수집기 역시 일본 자위대는 보유하고 있다.
이 기자는 "현실적으로 현대전은 경제력의 싸움이다"라며 "일본의 경제력은 우리의 6~7배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전략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군사력 랭킹에서는 1단계 차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군사력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이다. 신식 무기의 수준이 우리나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는 것.
또 이 기자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실전경험이 별로 없는데 굳이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지 않냐'라는 지적에 "일본은 1~2차 세계 대전을 겪고 미국과도 싸워봤다"라고 답했다.
이 기자는 "방심은 금물이다. 현실은 냉정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차근차근 따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