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1일(일)

여성의당 저격했던 '신 남성연대'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인사이트Naver '신 남성연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비영리 임의단체 신 남성연대(대표 배인규)의 유튜브 계정이 폭파됐다.


5일 오전 8시 기준 유튜브에 '신 남성연대'를 검색하면 어떠한 채널도 검색되지 않는다. 일부 채널이 게시한 신 남성연대 채널 폭파에 대한 영상만이 노출되고 있다.


신 남성연대 채널에 게재된 유튜브 영상 역시 현재 '동영상을 볼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만 노출될 뿐 영상을 볼 수 없는 상태다.


해당 소식은 신 남성연대 공식 카페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배인규 신 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폭파"라는 글을 남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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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표는 "드디어 유튜브가 터졌다. 여성의당의 만행을 공개하는 당일, MBC의 거짓선동 영상이 날아갔다"라며 "채널 정지를 먹었고 이제 채널 아웃. 당연한 수순이라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 남성연대는 당분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유튜브 이상의 파이가 존재하는 곳이 아프리카라는 플랫폼이고 그곳에서 집회 활동과 진실의 목소리를 내면 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배 대표는 "늘 말씀드렸듯 세상과 맞서는 게 평탄하지만은 않다. 다만,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매일 밤 9시 아프리카 방송에서 이 투쟁을 이어나가 주신다면 이 길고 긴 투쟁을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Naver '신 남성연대'


신 남성연대 채널의 폐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제한이나 채널 폐쇄의 기준을 간략히 밝히고 있지만 특정 채널에 대한 조치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누리꾼들은 배 대표의 '여성의당의 만행을 공개한 당일, 채널이 정지됐다'라는 발언을 통해 특정 집단에서 지속적인 신고를 받아 폭파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배 대표는 지난 26일 "여성의당 시위팀 '해일'의 모든것을 폭로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김 대표의 측근이 제보한 카카오톡 메시지 7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한강에 투신해 숨진 성재기 대표를 비하했다. 그는 신 남성연대 등 안티 페미니즘을 지향한 모임을 저격하며 "한강에 빠져 죽은 한남XX보다 더 충격적"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유튜브가 공개한 채널 폐쇄 기준은 커뮤니티 가이드 또는 서비스 약관 반복 위반,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증오심 표현, 괴롭힘, 명의도용 등)를 주로 다루는 채널, 1회 이상 심각한 서비스 악용(남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 또는 스팸), 저작권으로 인한 폐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