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별풍선 17억원어치 쓴 '큰손' 떠나자 아프리카TV BJ들이 보이는 반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들에게 매달 수억원의 별풍선을 선물하던 '큰 손' 시청자가 자취를 감췄다.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각각 7억원, 6억원, 4억원 규모의 별풍선을 뿌렸다.


3개월 동안 17억원 상당의 별풍선을 선물했던 그는 시청자들에게도 닉네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됐지만 지난 2월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큰 손 시청자의 부재로 인해 여러 BJ들이 수입적인 측면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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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재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BJ 세야였다.


세야는 그에게 지난해 11월 96만 3303개, 지난해 12월 178만 7102개, 올 1월 106만 169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이는 현금으로 약 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덕분에 세야는 지난해 12월과 1월 450만개, 370만개의 별풍선을 받으며 전체 BJ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시청자가 자취를 감추면서 세야는 엘린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세야 이외에도 금화, 엘린, 커맨더지코 등의 유명 BJ들도 그에게 별풍선을 받아왔던 만큼 많은 BJ들이 수입에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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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야를 돕기 위해 아프리카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제가 떠나도 될 것 같아 일상으로 복귀하려 한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은퇴 소식에 많은 BJ들은 아쉬운 마음을 표하는 한편, 그동안 받은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아프리카TV의 지난해 매출은 1,966억원이며 이는 전년보다 17.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