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BS Entertainment'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연예계에서 '학교 폭력', '왕따'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과거 배우 박형식이 아이돌 연습생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는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SBS '힐링캠프'에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인 박형식, 임시완, 광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식은 데뷔 전 다른 회사에 있었을 때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형식은 "나를 캐스팅한 매니저 분과 친해졌다. 그러면서 고민을 털어놓고 했는데 그게 다른 연습생들이 보기에는 아부를 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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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난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인데 나와 밥을 안 먹고, 말을 걸어도 못 들은 척하더라"라고 떠올렸다.
회사를 옮기고 나서도 우울증을 앓았다는 박형식은 당시 제국의아이들 형들을 만나고 밝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좁은 연습실에서 계속 발라드만 부르고 있던 박형식에게 멤버들은 "얘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 밥 먹어"라며 먼저 다가와 계속 말을 걸어줬다.
당시를 떠올린 박형식은 "그 후로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내가 더 멤버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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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또한 "같이 생활하면서 정도 많이 들고 형식이가 점점 밝아지더니 어리광도 피우더라. 밝은 에너지를 받아서 나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시절 왕따를 당해 힘들었다는 박형식의 고백은 최근 연예계가 왕따 논란 등으로 시끌시끌한 상황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한편 2019년 6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입대해 복무한 박형식은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현재 박형식은 영화, 드라마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들의 러브콜을 받아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SBS 드라마 '상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