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권태훈 기자 = 최근 연예계에서 깜짝 결혼 발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아이돌부터 배우, 유튜버 등 다양한 스타들이 새해 시작과 함께 결혼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적인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을 시작으로 국내 내로라하는 수많은 스타들이 숨겨오던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응원과 축복을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팬들은 물론 주변의 지인들에게까지 꽁꽁 숨겨오다가 2020년에 '유부남'이란 사실을 고백한 스타를 모아봤다.

1. 엑소 첸

SM엔터테인먼트

첸은 지난달 13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첸은 자필 편지를 통해 "평생을 함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던 중 축복도 찾아왔다"라고 아이를 가졌다는 얘기도 함께 전했다.

첸은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결혼 후에도 엑소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알렸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첸의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2. 길

뉴스1

가수 길 역시 지난달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3년 전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또 길은 아내가 2년 전 아들을 출산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전했다.

길은 지난 2004년, 2014년, 2017년 음주단속에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길은 죄책감을 느끼고 지인들에게도 득남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이유를 털어놓았다.

3. 쿨 이재훈

JTBC '히든싱어 3'

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 또한 이미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라고 고백했다.

5일 이재훈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10여 년간 간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재훈은 지난 2009년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이재훈은 아내와 2010년, 2013년에 각각 딸과 아들을 낳았다.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이재훈은 현재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4. 배우 성준

뉴스1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도 얼마 전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이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 복무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준은 입대 전부터 아내와 오랜 만남을 이어왔다. 성준은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 2세를 얻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성준은 자필 편지를 통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을 보호하고 싶어 해당 소식을 늦게 알렸다고 전했다.

5. 유튜버 올리버쌤

YouTube '올리버쌤'

무려 150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가진 인기 크리에이터 올리버쌤도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올리버쌤은 구독자에게 미국 문화와 영어 공부법에 알려주다 유명해진 미국인으로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숨겨온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올리버쌤은 4년 전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올리버쌤 역시 가족을 보호하고 싶어 그동안 결혼 소식을 숨겨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