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미르방- MIRBANG'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고은아가 과거 소속사 관계자에게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맞았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내놨다.
지난 15일 엠블랙 출신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 MIRBANG'에는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미르의 누나 고은아는 과거 소속사 내에서 스캔들이 났음을 언급했다.
17살에 데뷔를 했다는 그는 "과거 회사 내에서 모 선배와 소문이 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미르방- MIRBANG'
고은아는 "그 당시 촬영을 끝나고 스타일리스트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누가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제보를 잘못해서 영화관에서 잡혔다"고 말했다.
당시 소속사는 영화관 입구마다 매니저를 배치했고 고은아를 잡자마자 그의 가방을 뒤지고 휴대폰을 뺏었다.
그 와중에 스타일리스트는 고은아를 두고 도망갔다고 고은아는 전했다.
이어 고은아는 "(소속사 관계자가) 내 휴대폰을 뒤져보다가 갑자기 옆에 있는 야구 방망이로 내 머리를 콩 때리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YouTube '미르방- MIRBANG'
그는 "두개골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하지만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며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라.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고은아의 엄마에게 전화했고 엄마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고은아는 "내가 울지도 않고 버티니까 우리 엄마도 무시하고, 나도 무시하고서 '평생 쉬어라'고 말하고서 대표가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YouTube '미르방- MIRBANG'
이후 소속사는 고은아의 오피스텔 CCTV를 일주일에 한 번씩 보는 등 더욱 감시를 심하게 했다.
고은아는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과거 엔터테인먼트 중 자신이 당했던 일이며 현재의 소속사들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잘 극복했다"고 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마쳤다.
그러나 누리꾼은 "아무리 옛날이어도 너무 심하다", "웃을 일이 아니다",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