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일)

떳떳하다면서 갑자기 인스타 댓글 다 차단한 '음원 사재기 의혹' 닐로

인사이트Instagram 'real.nilo'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가수 닐로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창을 모두 닫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음원 사재기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방송 이후 닐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진실을 알려달라", "해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닐로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실망했다"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설명을 촉구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닐로는 해당 댓글들의 일부를 삭제하고 댓글 달기 기능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real.nilo'


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달 25일 올린 사진으로 댓글을 달려고 할 경우 '게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알림이 뜨고 있는 상황이다.


닐로가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자 댓글을 달지 못하게 막아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날 방송된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서 과거 닐로가 발매했던 곡 '지나오다'가 갑작스럽게 음원 차트 성적 1위를 기록한 일을 조명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2017년 10월 31일 발매된 '지나오다'는 지난해 4월 순식간에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고 트와이스, 빅뱅, 엑소 등이 컴백한 이후에도 꾸준히 1위를 유지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닐로가 차트 1위로 올라온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 방송 출연을 하지도 않았다"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렇게 1위를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닐로 소속사 측은 "콘텐츠 기획과 타깃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라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전면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나오다'로 얼굴을 알린 가수 닐로는 지난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바보'로 데뷔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