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7일(일)

"제겐 17살 된 딸이 있습니다"···6살부터 돌봐온 '에이즈 소녀'에 옷 선물 받은 김정화

인사이트Instagram 'junghwa_jjung'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배우 김정화가 17살 딸이 보낸 감동적인 선물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김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에게는 17살 된 아프리카에 사는 딸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직접 만든 옷이 대한민국으로 배달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품스러운 패턴 원피스를 입고 기뻐하는 김정화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정화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직접 옷을 만들고 있는 아프리카 소녀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hwa_jjung'


김정화는 지난 2009년 기아대책 홍보대사를 하던 도중 에이즈에 걸린 우간다 국적의 아그네스를 만났다. 김정화는 당시부터 10여 년간 아그네스를 후원해오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아그네스에 대해 "아이를 만난 뒤 저는 삶의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아그네스에게도 그랬다"며 "작았던 아그네스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저의 옷을 직접 만들어 보내줬다. 패턴도 디자인도 정말 맘에 들고 심지어 저에게 딱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화는 "아그네스야 우리 옷 장사할까? 보고픈 내 딸 사랑한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명품보다 더 값진 옷이다", "보기 너무 좋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화는 지난 2012년 아그네스를 후원하며 느낀 행복을 써 내려간 책 '안녕, 아그네스!'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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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17살된 아프리카에사는 딸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직접 만든 옷이 대한민국으로 배달왔어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이즈에 걸린 아그네스라는 아이인데요^^ 2009년도..아그네스가 6살때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6살 아그네스는 작고 가냘프고 아픈 아이였어요.. 아이를 만난뒤.. 저는 삶의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아그네스 에게도 그랬습니다^^ 아그네스는 전보다 건강해졌고 꿈도 생겼습니다^^ 작았던 아그네스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저의옷을 직접 만들어 보내주었네요~ 패턴도 디자인도 정말 맘에들고..^^ 심지어 저에게 딱 잘맞습니다~~~ 아그네스야~~^^ 우리 옷장사 할까..??^^ 보고픈 내딸... 사랑한다♡ #마음이담긴옷#그래서#더아름답다#사랑한다#나에게온기적#아그네스#17살#우간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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