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개그우먼 김숙이 25년 만에 참석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김숙은 '구해줘 홈즈'로 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앞서 김숙은 지난 21일 열린 '2019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MBC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대에 오른 김숙은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 벅찬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숙은 "작년엔 집에서 연예대상을 봤다. 그때 송은이 씨가 최우수상 받으며 이십몇 년 만에 왔다고 했다"면서 "그때는 왜 구질구질하게 저런 이야길 하나 했는데 내가 25년 만에 처음 시상식에 왔다. 송은이 언니의 마음을 이제 알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김숙은 "'구해줘 홈즈'는 박나래 씨와 내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밖에서 촬영하는 PD님들, 작가들이 전국의 집을 다니며 열심히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집주인들, 집 좀 잘 보여주십시오. 집주인분들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BC '2019 MBC 방송연예대상'
김숙의 수상 소감을 경청하던 절친 안영미와 송은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숙은 "올해는 상을 못 받고 지나가는 줄 알고 그냥 가족들한테 TV를 안 봐도 된다고 했는데, 부산에서 응원하고 있을 언니들, 아빠 정말 감사하다"며 "항상 가족처럼 챙겨주는 안영미와 엄마 같은 송은이 언니, 아빠 같은 이영자 언니 항상 감사하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25년 만에 처음 참석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 김숙의 감동적인 소감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은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서 활약한 박나래가 차지했다.
MBC '2019 MBC 방송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