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훈훈한 경찰 황용식 역으로 전국 여성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던 배우 강하늘이 이번엔 '광대' 역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는 연극 '환상동화'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환상 동화'는 서로 다른 사상과 성격을 지닌 세 명의 광대 이야기를 그린다.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 광대'와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 광대',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 광대'는 각각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싸우는데, 다행히 세 사람은 모든 이야기가 내재되어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뽑는데 성공한다.
뉴스1
군 전역 후 연극 무대에 꼭 서고 싶었다는 강하늘은 이 작품에서 천진난만한 '사랑 광대' 역을 맡는다.
이날 얼굴에 귀엽게 눈물과 하트를 그리고 나타난 강하늘은 "분장은 보면 아시다시피 내 맨 얼굴이 사랑스럽게 생기진 않았다. 분장으로 조금이나마 그런 느낌을 주려고 요행을 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연기한) 용식이와 사랑 광대는 많이 닮았다. 사랑밖에 모르는 요정이라는 생각에 순수함을 이미지로 잡았다. 용식이도 그렇다. 동백이만 좋아하는 마음이 닮지 않았나 한다"라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부추겼다.
강하늘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눈에 띄는 '환상동화'는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해당 작품에는 강하늘 말고도 송광일, 백동현, 장지후, 기세중, 원종환, 육현욱 등이 출연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