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엄청 어두웠는데 흔한 '마킹'도 없었다" 웬디가 2.5m서 추락할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 이유

인사이트SBS '2019 가요대전'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웬디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26일 디스패치는 웬디가 전날 SBS '가요대전'에서 부상을 당한 경위를 보도했다.


이날 웬디는 '가요대전'이 진행되기 전 디즈니 OST 리허설을 하던 중 높은 무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현장을 목격한 관계자에 따르면 웬디는 대본대로 2층에 위치한 터널에 올라갔다.


인사이트SBS '2019 가요대전'


웬디는 대본에 '터널을 지나 계단으로 내려온다'고 써진 대로 노래에 맞춰 계단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올라오기로 돼 있던 계단은 올라오지 않았고 그는 중심을 잃고 무대 아래로 떨어졌다.


관계자는 "2층 터널이 어둡고 비좁았다. 리프트(계단)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 상태에서 웬디가 리허설을 한 거다. 해당 위치에 마킹 테이프만 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가요대전' 측의 미숙한 대처를 꼬집었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웬디는 구급차에 실려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인사이트SBS '2019 가요대전'


레드벨벳 멤버들은 웬디의 부상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계자는 "사고 이후에도 여러 그룹들이 2층 터널에 올라갔다"며 "현장에 소식이 퍼진 이후라 다들 불안에 떨며 공연을 진행해야 했다"고 제작진 측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그러나 SBS는 사고 이후 3줄의 사과문을 내보내며 웬디에게 "빠른 쾌유를 바란다"라고만 해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얼굴 부위에 금이 가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된 웬디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최소 전치 6주 이상의 부상을 입은 웬디는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