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MC몽이 한 팬과 설전을 벌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상을 준다고 오라는데 갈까요? '내가 그리웠니' 때도 수상했는데 용기 내볼까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시상식 참여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MC몽은 "우선 공연은 안 한다고 말했다. 고민 중이다. 좋은 일이지만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 참여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MC몽에게 한 팬은 "전 안 갔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Instagram 'happymong79'
이 같은 의견에 MC몽은 원하는 답이 아닌 듯 "안티세요?"라는 비아냥 섞인 댓글을 남겼다.
댓글 작성자에 대해 MC몽이 민감한 모습을 보이자 또 다른 팬들도 "X질라고", "왜 그러세요"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상식에 불참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낸 누리꾼은 MC몽의 오랜 팬이었다.
그는 "지지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도 많다. 물론 상을 직접 타면 좋다. 인터넷에 또 수많은 기삿거리가 뜨고 안 좋은 소리 많이 나올 텐데 신경 안 쓰기 힘들지 않나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Instagram 'happymong79'
또 댓글 작성자는 "좋은 앨범, 좋은 공연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또 한 번 힘들어질까 봐 안 갔으면 해서 그런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MC몽이 댓글 작성자에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 건 지난 2011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병역기피 논란 이후 MC몽은 MBC '꿀단지'를 마지막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MC몽은 지난 10월 'CHANNEL 8' 앨범을 발매하며 8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