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VIP' 표예진 "불륜녀라며 내가 나온건 믿고 거른다고 하더라... DM으로 욕 많이 와"

인사이트SBS 'VIP'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불륜녀를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표예진이 속상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SBS 'VIP'에서 표예진은 백화점 VIP 전담팀 온유리를 연기했다.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표예진은 "'불륜녀'로만 불려서 조금 속상한 것 같기도 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촬영을 할 때는 고민 없이 연기했다는 표예진은 "유리가 어떻게 살아왔고 사연까지 가져온 캐릭터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 불륜 사실이 중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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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런데 드라마상에는 그게 많이 부각되니까 반응이 다 그쪽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살면서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표예진은 "중간부터 댓글을 안 봤다. 예상했던 것인데 그보다 더 세져서 안 봤다"고 털어놨다.


표예진은 "내가 나온 건 믿고 거른다고 하더라. 나한테 DM으로도 욕이 많이 왔다. 박성준(이상윤 분)에게서 떨어지라고 하는데 그건 내가 이뤄줄 수가 없잖나. 현실에서도 그럴 것 같다고 하더라.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럴 배짱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표예진은 "예전에 KBS2 '쌈, 마이웨이' 때 겪어봐서 사실 괜찮다"고 웃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VIP'


그가 연기한 온유리는 나정선(장나라 분)을 두고 바람을 피운 박성준의 내연녀로 밝혀지며 시청자에게 큰 반전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불륜녀를 연기하는 표예진은 방영 내내 시청자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다.


누리꾼은 "그만큼 표예진이 연기를 잘 해서 그렇다", "진짜 훌륭한 배우라는 증거" 등 표예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