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dindine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이런 가운데 그녀와 친분을 자랑했던 래퍼 딘딘의 추모글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지난 24일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하라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편지로 남겼다.
딘딘은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Instagram 'dindinem'
이어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진짜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곳에서는. 미안해. 고마워"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딘딘은 생전 구하라의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Instagram 'koohara__'
딘딘의 마지막 편지에서 연예계 동료이자 91년생 친구를 잃은 슬픔이 절실히 느껴져 더욱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한편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