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동갑내기 친구 이정은이 '여우조연상' 타자 눈물 글썽이며 '축하'해준 김혜수

인사이트SBS '청룡영화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MC를 맡은 배우 김혜수가 동갑내기 친구 이정은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지난 21일 오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조연상'은 '기생충'의 이정은(50)의 차지였다.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섬뜩한 비밀을 간직한 가정부 문광 역을 맡으며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바 있다.


인사이트SBS '청룡영화상'


1991년 연극 무대 '한여름밤의 꿈'을 통해 데뷔, 무려 28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이정은의 수상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정은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눈물을 글썽이며 "주변에서 제가 너무 늦게 비춰진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재능 있는 후보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고 상을 받아 영광스러운 것 같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생충'으로 (갑자기) 큰 사랑을 받다 보니 너무 겁이 나기도 했다"며 "혹시나 자만하게 될까 봐 다른 작품에 더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최근 이정은과 작품을 함께 촬영해 이 같은 노력을 알고 있었던 MC 김혜수(50)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친구 이정은의 영예 순간을 함께하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SBS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