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골목식당' 때문에 매출 줄었다"는 자영업자 말에 현타 온 백종원의 '현실 표정'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백종원이 '골목식당'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는 자영업자를 만나 다소 억울한 듯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6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에는 '골목식당 때문에 매장 매출이 줄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한 자영업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촬영한 면 단위 상권만 살고 다른 데는 다 죽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그는 "3개월 후부터는 (상권이 죽은 게) 좀 풀렸지만 3개월 동안 많은 타격을 받았다"며 "면 단위에서는 '골목식당'을 자제해주거나 범위 골목을 넓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질문자가 기존의 매출에서 50% 정도 줄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말도 안 돼"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백종원은 "대부분 느끼는 건 상대적인 빈곤이다. 50% 줄었다는 말은 방송 첫 주 정도가 끝이다"며 "사장님 말씀처럼 (옆 동네 가게들이) 몇 달을 50% 손해 봤다면 제가 죽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골목식당' 가게들이 손님을 다 감당 못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여기는 뭐 없나'하고 찾아와 덕을 본 가게들도 있다. 그 가게들은 장사를 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이어 백종원은 "나머지 가게들도 그때를 기다렸다가 가격 경쟁력을 갖거나 나만이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어야 한다. 내가 모든 가게를 다 개발해 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목식당'이 홍보방송은 아니니까 읍 전체를 홍보해줄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백종원은 상권을 살리려고 한 건데 저런 소리 들으면 속상하겠다", "잘 될 집은 옆에서 뭘 해도 잘 될 것 같다" 등 백종원의 억울함(?)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골목식당' 때문에 매출이 줄었다는 자영업자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백종원의 모습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