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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연애에 있어 섹스는 사랑을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오늘도 수많은 연인들은 서로에게 맞닿은 피부로 따스한 체온을 나누며 가슴 벅찬 행복감과 안도감 등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이는 꼭 섹스가 연인들을 항상 좋은 관계로 이끌어주는 '만능열쇠'라는 뜻은 아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성관계 그 자체보다 포옹이 연인에게 더 행복감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해당 연구는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독일 프라이베르크 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먼저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가진 커플 수백 쌍을 모집해 성관계가 연인간의 애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연인들은 성관계를 활발히 할 수록 더 높은 삶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남성에 한해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어진 비교 분석에서는 단순히 성관계를 많이 하는 연인들보다 신체적인 접촉이 많은 연인들이 더 행복하다고 나타났다.
신체적인 접촉에는 포옹과 키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애정표현이 포함된다.
실제로 포옹을 하면 우리의 몸에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호르몬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신경학자이자 의학 박사인 쉐커 라만(Shekar Raman)은 이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옹은 물론 등 두드려주기, 악수 등은 모두 옥시토신을 생성한다"며 "작은 신체 접촉을 통해서라도 다른 사람과 연결되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