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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패대기 시구에 자책했다.
지난 26일 장성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한국 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그러나 장성규는 잔뜩 긴장했는지 공을 포수의 미트와 멀리 떨어진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듯이 던지고 말았다.
장성규는 이후 마운드에 주저앉으며 탄식했다.
Instagram 'jangsk83'
사람들은 웃기다며 웃었지만, 장성규는 의도한 장면이 아닌 듯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몇몇은 장난스럽게 시구를 했다며 가벼운 그의 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27일 장성규는 인스타그램에 전날 자신의 시구에 대해 자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며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라고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Instagram 'jangsk83'
장성규는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며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야구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장성규의 자책에 누리꾼은 "긴장해서 못할 수도 있지, 댓글이 너무 심하다", "내년에 더 잘하면 된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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