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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시구에 나서 좌절감을 맛봤다.
26일 장성규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한국 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구를 맡은 장성규는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장성규는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내 시구에 나선 장성규는 완벽한 와인드업 자세를 선보이며 시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장성규는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와인드업 도중 중심을 잃기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이후 자세를 가다듬고 다시 한번 포즈를 취했고, 통통한 배까지 드러내며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
하지만 그의 손을 떠난 공은 포수에게 닿지 못한 채 오른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이른바 '패대기 시구'의 정석을 보여준 자신의 시구에 장성규는 무릎을 꿇으며 좌절하고 말았다.
그 누구보다 비장했지만, 큰 웃음을 안기고만 장성규의 시구에 야구 팬들은 "역시 뼛속까지 예능인이다", "패대기 시구의 정석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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