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0일(수)

전 남친의 '꽃뱀' 주장으로 활동 못했던 김정민이 복귀하며 한 말

인사이트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공방 문제로 오랫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던 배우 김정민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정민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은 김수미가 근황을 묻자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정민은 "2017년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거 같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 각오는 했었지만 예상보다 가혹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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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유에 대해 김정민은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혼재돼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수미는 "네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을 한 거다. 이별의 뒤끝을 알게 된 거다"라며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다"고 위로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반올림 1'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김정민은 드라마는 물론 각종 예능에서 백치미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전 남자친구인 전 커피스미스 A 대표와 결별하면서 법적 공방을 벌였다.


 A 대표는 김정민이 이별을 통보하자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사이트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검찰에 따르면 A 대표가 김정민에게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할 때 2억 원, 카드 9천만 원, 월세 6천만 원, 쇼핑 3억 원, 현금 4천만 원, 해외여행 2억 원, 선물구매비 1억 원, 장본 것만 5천5백만 원이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김정민은 '꽃뱀'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A 대표는 김정민을 '꽃뱀'이라고 말하며 10억 원을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은 A 대표에게 협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이 사건으로 김정민은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