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정선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132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 정선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욕설 및 성희롱 발언을 남긴 학생들에 대한 거센 분노를 표했다.
지난 1일 정선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그하다 만난 이 사람들 처벌 가능한가요?"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올라온 영상에서 정선호의 어머니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평소 여가시간에 취미로 게임을 즐기고는 했던 어머니는 이날 온라인상에서 처음 만난 유저 3명과 한팀을 이뤘다.
YouTube '정선호'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헤드셋 너머로 욕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고등학생들로 추정되는 음성의 주인공들은 저속하고 자극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자 영상 중간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막말은 계속됐고 심지어 어머니에게 "누나 몇 살이냐", "성관계는 해봤냐"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기까지 했다.
YouTube '정선호'
말문이 막힌 어머니는 무시로 일관했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이어갔다.
화가 난 어머니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자 뒤에 와서 어머니의 게임 속 캐릭터를 '팀킬' 해버리는 비매너 플레이도 서슴지 않았다.
게임이 끝나고 어머니는 "너희 몇 살이냐. 어디 사냐"고 물었지만 이들은 "응 빨리 꺼져"라는 말을 남긴 후 그대로 방을 나가버렸다.
YouTube '정선호'
이같은 일이 벌어진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정선호는 크게 분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선호는 어머니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악플로 인해 영상 업로드를 한동안 중단한 바 있다.
또다시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정선호는 이들의 게임 속 닉네임을 영상에 공개하며 "처벌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다. 게임 내에서 이들을 만나면 조심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