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0일(수)

술 마시고 들으면 '전 연인' 생각에 폭풍 오열한다는 '술 명곡' 6선 (영상)

인사이트왼쪽부터 임재현, 임창정, 윤민수 /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net '더 콜 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그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잘 지내"


비가 우수수 내리던 어느 여름날, 우리는 헤어졌다.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정도로 행복한 사이였는데, 평생을 함께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우리는 뒤돌아섰다.


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데 술만큼이나 좋은 게 있을까.


맨정신으로 버티기엔 도저히 힘들 때, 알딸딸한 취기에 의존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독 술과 관련된 이별 노래도 많은 편이다.


한 소절만 들어도 전 연인 생각에 폭풍 오열하게 된다는 '술 명곡' 들을 한곳에 모아봤으니 함께 감상해보자. 


1. 소주 한 잔 - 임창정 


YouTube '워너뮤직코리아 (Warner Music Korea)'


임창정의 명곡인 '소주 한 잔'은 이별러들이 많이 찾는 노래다.


무려 16년 전에 발매된 곡임에도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말이다.


오늘도 노래방 곳곳에는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오랜만이야 내 사랑아"가 울려 퍼진다.


2. 술이 문제야 - 장혜진, 윤민수 


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


믿고 듣는 가수 장혜진과 윤민수가 지난 6월 내놓은 '술이 문제야'.


바이브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와 전개가 이어지는 '술이 문제야'는 술 한 잔을 놓고 어지럽게 떠오르는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을 직설적 어투로 풀어낸 이별 발라드 곡이다.


특히 후렴구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네가 생각나게 해" 부분을 듣고 오열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3. 조금 취했어 - 임재현


YouTube '1theK (원더케이)'


얼마 전 발매된 임재현의 띵곡 '조금 취했어'도 술, 사랑하면 떠오르는 곡 중 하나다.


'조금 취했어'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간절하고 애절한 노랫말로 풀어낸 발라드다.


멜로디, 가사 모든 게 완벽한 만큼 해당 곡은 역주행해 실시간 차트 1위를 찍기도 했다. 


4. 술이야 - 바이브


YouTube 'HANKOOK NORE'


술 명곡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바이브의 '술이야'가 아닐까 싶다.


윤민수의 애절함 폭발하는 보이스로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를 듣는 이상 눈물이 핑 돌 수밖에 없다.


곡은 지난 2006년도에 발매됐지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5. 술 한잔 해요 - 지아


YouTube '1theK (원더케이)'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했어요"


지아는 지난 2009년 '술 한잔 해요'로 겨울 음원 차트를 제대로 휩쓸었다.


누리꾼은 바이브의 '술이야'가 남성 버전이라면 '술 한잔 해요'는 여성 버전인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6. 혼자, 한잔 - 허각


YouTube '1theK (원더케이)'


감성 발라드 강자 허각은 지난 2017년 혼자, 한잔 노래를 냈다.


구슬픈 반주와 어우러지는 애절한 노랫말은 이별러들의 가슴을 후벼파기 충분하다.


그중에서도 "술인지 눈물인지 혼자 한 잔" 부분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