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요즘 이거 모르면 '아싸'라는 '곽철용 명대사' 7

인사이트영화 '타짜'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영화 '타짜'의 캐릭터인 곽철용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곽철용은 '타짜'의 조연으로 건달로 시작해 사업가로 성장한 인물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풍기는 그는 항상 주위의 상황과 평판을 긴밀하게 체크하며 치열한 섯다 대결 도중 "묻고 더블로 가"를 외칠 정도로 과감하고 배포가 큰 캐릭터다.


느닷없는 곽철용 열풍이 불자 최근 누리꾼들은 너도 나도 곽철용의 대사를 인용해 기발하고 신박한 댓글을 재창조하고 있다.


이들은 영화, 드라마, 일상, 노래 등 장르를 불문하고 곽철용의 대사를 사용해 재생산하며 하나의 놀이 문화를 만들어냈다.


배우 김영철의 '사딸라'에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곽철용의 명대사를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인사이트영화 '타짜'


곽철용(김응수 분)은 자신의 부하가 고니(조승우 분)에게 손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자 신사답게 행동하라고 말한다.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깡패와 달리 신사다운 면모를 지닌 곽철용의 품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발언은 더 이상 깡패 두목이 아닌 비즈니스맨인 곽철용을 잘 나타낸 대사라 할 수 있다.


2.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니가 이런 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 깡패가 되는 거야! 내가 널 깡패처럼 납치라도 하랴? 앉아!"


인사이트영화 '타짜'


신사다운 곽철용도 아리따운 여자 앞에서는 본성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그는 고니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화란(이수경 분)에게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라며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3. "또 지면 넌 변사체가 된다"


인사이트영화 '타짜'


자신이 좋아하는 화란과 썸을 타는 고니를 보고 분노한 곽철용.


결국 그는 자신의 부하에게 "또 지면 변사체가 된다"라는 카리스마 있는 말을 건넨다.


하지만 이런 곽철용의 독선은 결국 본인에게 독이 되고 부하는 그를 배신하기에 이른다.


4. "묻고 더블로 가!"


인사이트영화 '타짜'


"묻고 더블로 가!"


'타짜' 속 곽철용의 최고 명대사라 할 수 있다.


고니와 다시 한번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그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대범함을 내비친다.


5. "한 끗? 한 끗인데 5억을 태워? 너, 내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


인사이트영화 '타짜'


결국 고니와의 긴 승부 끝에 패배한 곽철용은 분노한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고니에게 복수를 하지 않고 포섭을 시도한다.


이는 고니라는 훌륭한 타짜를 자기 밑에 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곽철용의 수용력과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6.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인사이트영화 '타짜'


곽철용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이 발언 역시 최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대사 중 하나이다.


그는 올림픽대교가 막힌다는 기사의 말에 "마포대교는 무너졌냐?"라는 대사를 던지며 센스 있는 면모를 드러낸다.


7.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달건이 시작한 놈이 백 명이라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뿐이야"


인사이트영화 '타짜'


건달로 시작해 사업가로 성공한 곽철용.


이 대사는 그런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직접적으로 설명해준다.


자신감이 강한 곽철용은 해당 발언을 통해 자기과시와 더불어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기로 한 고니에게 신뢰감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