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nnanotpar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
세 사람은 매주 행복한 가정의 표본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실 이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데에는 박주호의 역할이 컸다.
그가 '좋은 아빠'이자 '좋은 남편'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1가구 1박주호" 도입설을 나오게 한 장본인 박주호가 보여준 '쏘스윗'한 행동들을 한곳에 모아봤다.
1. 훌쩍 성장한 나은이 위해 깜짝 이벤트 해주는 센스
'딸바보' 박주호는 최근 키 100cm를 넘은 나은이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것은 '인형 꽃다발'로, 예쁜 꽃 사이에 평소 나은이가 갖고 싶어 했던 인형을 쏙 집어넣어 다발로 만들었다.
아빠의 정성이 깃든 선물을 받은 나은이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아빠 고마워"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박주호는 "나은아, 앞으로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키 많이 크자. 사랑해"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줌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박주호에 누리꾼은 '참아빠'라며 감탄을 금지 못했다.
2. 다친 건후 보살피고자 고소공포증 극복하는 용기
박주호는 53층인 자신의 집을 무서워할 정도로 극심한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 단번에 공포증을 이겨냈다.
지난 1월 박주호는 스카이워크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진 건후를 보고 곧장 달리기 시작했다.
이어 박주호는 놀란 건후를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3. 건후가 이유 없이 짜증 내도 침착하게 받아주는 모습
최근 박주호, 나은, 건후 남매는 포항에서 유람선에 탑승했다.
바깥 풍경에 심취해있는 건후를 보던 박주호는 건후의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하나로 묶기 시작했다.
건후는 박주호의 손길이 불편했는지 울상을 지었고, 이내 고함을 치면서 성질을 내버렸다.
보통의 경우 예의가 없다고 혼낼법 하지만, 박주호는 건후가 감정을 추스를 때까지 지그시 바라보기만 했다.
박주호의 육아법이 통한 것일까. 건후는 이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빠를 꼭 안아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4. 아이들 앞에서 아내와 사이좋은 모습 보여주는 면모
박주호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내에게도 좋은 남편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마친 박주호는 2일이 지나서야 사랑하는 아내 안나와 재회했다.
박주호는 안나를 보자마자 한걸음에 달려가 "나 먼저 안아줘"라고 애교를 부리며 뽀뽀를 했다.
아이들 앞이었음에도 박주호는 아내에게 달콤한 스킨십을 하며 '아내 바보' 면모를 뽐냈다.
5. 나은이 친구와도 잘 놀아주는 다정다감한 성격
나은이는 하원길에 친구들을 집으로 잔뜩 데리고 왔다.
박주호는 아이들을 보자마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온 것이냐고 물었고, 대답이 석연치 않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학무모들에게 "아이들하고 재밌게 놀게 하고 나갈 때 다시 연락드릴게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이후 박주호는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주면서 남다른 육아 스킬을 발휘했다.
6. 혼내기 전에 아이들 입장부터 헤아리는 섬세함
어느 날 건후는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팠는지 밥을 찾으며 칭얼거렸다.
이에 나은이는 "건후야. 맘마 해줄게"라고 말하더니 부엌에 있던 시리얼을 통째로 거실로 가져왔다.
나은이는 본의 아니게 시리얼을 거실에 쏟아버렸고, 건후는 그 위에 앉아 행복함을 만끽했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박주호는 난장판이 된 거실을 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고, 눈치를 보던 나은이는 "미안해. 다시 정리할게"라며 사과를 건넸다.
이때 박주호는 나은이에게 혼을 내는 대신 "아빠가 없다고 나은이가 건후 이렇게 밥해준 거야? 건후가 울어서? 고마워"라며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