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48'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KBS 뉴스는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 48'에서도 투표 조작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KBS 측은 '프로듀스 48' 최종회에 출연한 연습생 20명 득표수를 각각 전체 득표수 4,452,177표로 나누어 계산했다.
그러자 소수점 다섯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넷째 자리와 셋째 자리가 모두 0인 값이 나왔다.
KBS
즉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모두 소수점 둘째 자리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확률은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으며 로또를 연속으로 5번 1등할 확률보다 낮은 수치다.
이뿐만이 아니다. 역으로 최종회에 출연한 연습생 20명 득표율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전체 득표수를 곱한 결과 20명 모두 Mnet이 발표한 득표수와 거의 일치했다.
이는 연습생들이 받은 득표수가 실제 득표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KBS
Mnet은 소수점 둘째 자리로 된 득표율에서 전체 투표수를 곱한 값을 실제 득표수로 발표했다.
이러한 패턴은 '프로듀스 X 101' 최종회에서 나온 결과와도 유사했다.
앞서 '프로듀스 X 101' 역시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 누리꾼들은 1위부터 20위 연습생 득표수가 7494.44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Mnet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투표 조작 관련 대화를 확보하고 업무 방해 혐의 적용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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