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사비 탈탈 털어 '567명' 아이들 수술비 지원했는데 아무도 안 찾아온다는 개그맨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이상용이 없는 돈까지 긁어모아 심장병 환아들의 수술을 지원해줬던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KBS1 '아침마당'에는 개그맨 이상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용은 과거 심장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줬단 사실을 공개했다.


이상용은 "한 아이가 입술이 파랬다. 왜 그렇냐고 물어보니까 심장병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당장 서울대 병원으로 데려가 수술을 시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그는 "수술비가 1천800만원이 나왔다. 당시 600만원인 전세에 살아서 돈이 부족했다"라며 "야간업소에 가서 '수술비를 내게 선불해달라"라고 말해 3달 치를 선불 받아 아이를 퇴원시켰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상용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된 아이의 아버지는 이 같은 사실을 온 동네에 말을 하고 다녔다.


아이의 아버지 말을 듣게 된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도 수술비 지원을 해달라고 찾아왔다고 한다.


결국 이상용은 한 명씩 치료를 시켜주자고 아내와 의견을 나눴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그래서 총 567명의 아이들을 수술시켜줬다. 당시 이상용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은 아이들은 현재 40대가 됐다.


이러한 일화를 풀어놓던 이상용은 "수술하기 전엔 엄마가 찾아와서 식모살이라도 하겠다더니, 지금은 한 명도 안 와서 서운하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상용은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8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KBS2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