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hrt_freefromhell'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래퍼 비프리가 6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한 디스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14일 래퍼 비프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남겼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내가 초래한 감정적인 고통에 사과한다. 용서해달라.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이는 비프리가 방탄소년단을 디스한 지 약 6년 만에 한 사과다.
Twitter 'chrt_free'
앞서 비프리는 지난 2013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봉현의 힙합초대석 1주년 공개방송'에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슈가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프리는 "래퍼로서 같은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유혹을 못 이겼다"라고 말하며 아이돌로 데뷔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비꼬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이 무슨 뜻이에요?", "본인이 아이돌을 해서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나요?" 등 RM과 슈가를 향해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Twitter 'BTS_jp_official'
해당 방송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는 비프리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의 사과 요구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시 비프리는 오히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니. 내가 오늘 한 말들을 20분 이상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남자친구 만드는 걸 추천한다"라고 대응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