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음주운전 뺑소니'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오래 몸담아 왔던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1일 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께 소식을 전하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인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인은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을 놓으려고 한다며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nim'


앞서 각종 사건, 사고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던 강인은 항상 피해를 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며 그간의 심정을 전했다.


강인은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perjunior'


끝으로 그는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과분한 사랑을 줬던 팬클럽 'E.L.F.'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면서 글을 마쳤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음주운전 등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그룹 활동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음은 강인의 탈퇴 입장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네요.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