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진혁, 김요한, 김민규, 이세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비주얼과 인성은 '정비례 관계'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방송 중인 Mnet '프로듀스 X 101'에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는 연습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잘생긴 미모와 탄탄한 실력은 기본이고, 바른 성품까지 자랑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훈훈한 인성으로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연습생 4인을 함께 만나보자.

1. 김민규

Mnet '프로듀스 X 101'

매주 최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젤리피쉬 김민규 연습생.

'만찢남'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는 방송 초반부터 바른 인성을 보여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첫 레벨 평가 당시 심사위원단에게 최하위 등급인 'X등급'을 받고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당시 그는 "선배님들에게 이런 평가를 받는 것만으로도 쉬운 기회가 아니다. 제가 부족하다고 하시면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게 맞다고 생각해 감사하다고 이야기한 거다"라고 말했다.

2. 김요한

Mnet '프로듀스 X 101'

사람은 극한 상황에 몰리면 본성이 나온다고 했던가.

김요한은 보컬 포지션 평가에서 꼴찌를 했음에도 1위를 거머쥔 한승우에게 진심을 다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앞서 그는 개인 인터뷰에서 "전체 1등은 우리 팀 메인보컬 겸 센터인 승우 형이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평소 응원하던 한승우가 석권을 차지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또한 그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라며 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3. 이진혁

Mnet '프로듀스 X 101'

외모, 실력, 인성 모든 게 완벽해 '떡상' 중인 이진혁도 미담 제조기다.

이진혁은 X포지션 평가를 앞두고 뛰어난 리더십과 좋은 인성을 보여줬다.

그는 랩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의기소침해진 연습생들에게 잘할 수 있다며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아줬다.

평가 무대가 끝난 뒤 호평이 쏟아지자, 그는 "다 아이들 덕분이다. 너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4. 이세진 

마리몽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유명세를 얻게 된 이세진. 방송 이후 그의 과거가 각종 SNS 상에서 재조명됐다.

이세진은 악몽을 잡아먹는다는 뜻을 가진 '마리몽'이라는 인형을 만들어 플리마켓에서 판매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하며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했다.

반려견을 키워봤던 경험과 평소 유기동물에 가졌던 관심을 바탕으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