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blobyblo'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포스터 찍으려고 콘서트 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언제나 '신박'한 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고 있는 에픽하이.
이들이 올해에도 웃긴 포스터를 공개하며 팬들을 빵 터트렸다.
지난 27일 에픽하이의 래퍼 타블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을 패러디한 콘서트 포스터 촬영을 하고 있는 짧은 영상 한편을 올렸다.
타블로는 해당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이었던 염정아 머리를 따라 한 뒤 여자보다 더 예쁜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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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정말 합성 아닙니다. 콘서트 포스터를 위해 다리까지 미는 열정"이라며 실제 분장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 옆에 귀여운 캐릭터인 진진희로 변신한 미쓰라진의 모습이 보인다.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이지만, 예뻐 보이려 애를 쓰고 있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투컷은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한다"며 본인이 김서형 역을 맡았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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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는 이번 '하이캐슬' 외에도 '급한직업', '친절한 쓰라씨', '완벽한 라임', '늙은 소년', '아버찌' 등의 영화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에픽하이는 콘서트 당일 팬들에게 투표를 받아 공연 테마를 '하이캐슬'로 할지, '급한직업'으로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잔망미 넘치는 이들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은 오는 8월 2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총 8회 공연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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