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4일(일)

거미가 잔잔하게 불러 더 눈물나는 '정준일-안아줘'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가수 거미가 짙은 감성으로 정준일의 '안아줘'를 커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타이거JK, 윤미래, 거미, 정동환, 딕펑스, 유승우가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거미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스페셜 앨범'의 여덟 번째 목소리로 선정돼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거미가 리메이크를 위해 선정한 곡은 정준일의 '안아줘'였다. '안아줘'는 사랑이 떠난 뒤, 깊은 절망 속에 갇힌 이의 애타는 외침이 담긴 곡이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멜로망스 정동환과 함께 준비한 무대에서 거미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안아줘'를 열창했다.


원곡과는 사뭇 다른 피아노 선율에 어우러진 거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해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거미의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져 슬픈 감정을 극대화했다.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특히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 줘"라는 가사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한 거미의 가창력은 절제됐던 슬픔을 터트리며 청중의 감정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든 거미의 '안아줘' 커버 영상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Naver TV '유희열의 스케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