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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밀란이 리오넬 메시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터밀란을 소유한 중국 거대그룹 '쑤닝'의 자금이 너무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3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에서 활약했던 에데르의 발언을 인용해 "쑤닝 그룹은 메시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데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은 메시를 영입해야 한다. 나는 인터밀란이 메시를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쑤닝 그룹은 인터밀란을 인수했을 때부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실현해왔다"며 "자금이 풍부한 쑤닝은 무엇이든 가능하고, 메시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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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세금 제도가 걸림돌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며 선수들의 세금 문제까지 짚었다.
메시가 스페인의 고세율에 부담을 느껴 이탈리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제 스페인 프로 축구 리그는 타 지역 리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세율(자국선수 52%, 외국인선수 46%)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세율 43%, 해외 수입은 최대 세금 1억원)는 다소 널럴한 편이다.
매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지만, 인터밀란의 거액 연봉을 고려한 적은 없었다"면서 상상 이상의 연봉을 제의받으면 메시도 생각이 바뀔 것이라 예측했다.
만약 인터밀란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메시를 영입한다면 호날두와 메시가 각각 유벤투스,인터밀란 소속으로 격돌하는 '이탈리아 더비'가 눈 앞에 펼쳐질 수도 있다.
실제로 메시는 2020년부터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자유계약으로 변경돼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 중국 머니가 과연 메시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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