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ssorii_', (우) Instagram 'by.hyeo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수능도 끝났겠다, 방학도 다가오겠다, 이제 남은 일은 딱 하나다.
바로 여행계획 짜기. 방학이 한 달 뒤로 성큼 다가온 이맘때가 여행 계획 짜기 딱 좋을 때다.
특히 무언가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은 어떤가.
아름다운 창밖 풍경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 간식을 펼쳐 즐기는 것이다.
목적지로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동하는 그 자체로도 '힐링'인 기차여행. 절친·연인과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5가지 이색 기차를 소개한다.
1. 중부내륙순환열차
Instagram 'hyebin_ooo'
중부내륙순환열차는 중부내륙권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끼고 순환 운행하는 관광열차다.
해당 열차는 우리 국토의 허리라 불리는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오트레인(O-Train)'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수원역, 제천역 등을 경유하고, 강원 태백 지역의 철암역까지 왕복 운행한다.
철암역 인근에는 철암탄광역사촌, 단풍군락지 등 볼거리가 있으니 기차에서 내려 쉬면서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커플석도 마련돼있으니 연인과의 여행이라면 이를 통해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좌) Instagram 'binbin_27', (우) Instagram 'dochi_nuna'
2. 바다열차
Instagram 'wwwjm1024'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58km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는 열차다.
전 좌석이 측면으로 배치돼 있고 일반 열차의 1.5배인 커다란 창문으로 아름답고 드넓은 바다 풍경을 더욱더 맘껏 즐길 수 있다.
개별석, 커플석, 가족석에 프러포즈실까지 갖춰져 있어 취향대로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또 간단히 요기하기 위한 '씨 트레인(Sea Train) 카페'도 마련돼 있다.
Instagram 'chyunjo'
3. 백두대간협곡열차
Instagram 'flowers_in__u'
기차 외에는 쉽게 갈 수 없는 좁디좁은 협곡 사이를 왕복 운행하는 열차다.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절벽과 바위산은 사계절 각각 다른 모습으로 관광객을 반긴다.
고풍스러운 외관을 지닌 이 열차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특히 위에 소개한 중부내륙순환열차와 철암역에서 연계되니 코스를 짤 때 참고하면 좋겠다.
(좌) Instagram 'vtrain_official', (우) Instagram '2dami3'
(좌) Instagram 'vtrain_official', (우) Instagram 'y.______.j'
4. 남도해양열차
(좌) Instagram 'ovo_ese', (우) Instagram 'zzinnee_z'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인 경전선을 타고 남도를 도는 해양 열차다.
해당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수원, 천안, 서대전, 전주, 순천 등을 거쳐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한다.
복고풍으로 꾸며진 카페실은 역시나 인기가 가장 많은 포토존이다.
이 외에도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례실도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Instagram 'hyeeeeeeni'
5. 서해금빛열차
(좌) KBS2 '배틀 트립', (우) Instagram 'sallys_boom'
서해금빛열차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한옥식 온돌마루 방으로 구성돼있다는 점이다.
다리를 쭉 뻗고 편안하게 드러누워 여행할 수 있다.
칸칸이 나뉜 온돌방으로 친구들 또는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지난 2015년 처음 생긴 이 열차는 온천 족욕시설까지 갖췄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해안 지방을 둘러 전북 익산역까지 운행한다.
Instagram 'kuoz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