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기억이 떠올랐던 것일까. '슈퍼스타' 호날두가 또 한 번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다 실패를 맛봤다.
4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18-19 세리에 A 1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시종일관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는 선제 골을 이른 시간에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디발라가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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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2-1로 앞선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는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콰드라도에게 스루 패스를 제공했다.
콰드라도는 가벼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직접 골 욕심을 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펄쩍 뛰어 오버헤드킥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공은 호날두의 발을 피해 그대로 흘렀고, 호날두는 바닥에 뒹굴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그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터트린 바 있다.
당시 유벤투스의 골문을 지켰던 베테랑 골키퍼 부폰마저 엄지를 치켜들게 한 멋진 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