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강력한 '미사일 프리킥'으로 1호 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 이끈 '축구 도사'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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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드디어 터졌다. 기성용이 자신의 장기인 킥 능력을 살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11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4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루한 0-0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6분, 존조 셸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기성용은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경기를 조율했다.


그러던 후반 20분, 뉴캐슬에게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즉시 반칙을 선언했고, 기성용은 직접 키커로 나섰다.


골대 쪽을 주시하던 기성용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날렸다. 이를 쇄도하던 아요세 페레스가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 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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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직접 득점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날카로운 프리킥이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나간 뉴캐슬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첫 승리를 얻어냈다.


기성용 역시 뉴캐슬 이적 후 5경기 만에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마음의 짐을 덜었다.


한편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6.7점이라는 다소 박한 평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