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이게 들어가?"···골키퍼가 찬 공이 등 맞고 떨어져 '강제 어시스트' 기록(?)한 이청용

인사이트Instagram 'vflbochum1848.official'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등 어시스트'를 포함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이청용이 속한 VfL 보훔은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11라운드에서 SSV 얀 레겐스부르크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배치된 이청용은 빠른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청용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테셰에게 패스를 건네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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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9분에는 이청용에게 행운까지 따랐다.


상대팀 골키퍼가 걷어내기 위해 찬 공이 이청용의 등을 맞고 골대 쪽으로 흘렀다.


이를 재빠르게 따라간 보훔 공격수 루카스 힌터시어는 노마크 상황에서 깔끔하게 골을 마무리 지으며 이청용의 도움을 지켜냈다.


이후 후반 20분 이청용은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한데 이어 가운데로 패스를 밀어 넣었고 힌터시어는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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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 축구에 입문한지 3,364일 만에 처음으로 터진 이청용의 단일 경기 공격포인트 3개.


766일 만에 터진 공격포인트를 앞세운 이청용은 팀 내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는 이청용은 다가올 11월 A매치에 선발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측면 자원의 공석이 불가피하다.


이에 실력과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이청용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