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레알, 엘클라시코 '굴욕 참패' 당한 로페테기 경질 움직임…"후임은 콘테 유력"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 전쟁'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굴욕적인 1-5 대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첼시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력하다.


2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 프리메라리가(LFP) 10라운드 경기서 1-5로 패배했다.


인사이트훌렌 로페테기


숙명의 라이벌에게 당한 완패로 레알의 자존심은 완벽하게 무너졌다. 또 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과 함께 9위까지 처졌다.


레알이 가진 문제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라모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수아레스에게 농락당했고, 최강의 미드필드진이라던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라인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벤제마와 베일을 앞세운 최전방의 무게감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뚫기에는 너무 가벼웠다.


졸전을 지켜본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결국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둘 예정이다.


인사이트안토니오 콘테 / GettyimagesKorea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로페테기가 월요일에 경질될 것"이라면서 "후임으로 콘테가 레알에 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레알 감독에 대해 논의한 뒤 로페테기의 경질을 결심했다"며 "콘테는 다음 주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기 위해서 레알 마드리드는 한화 약 234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