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PSV 아인트호벤' 팬들에게 "박지성"에 대해 묻자 내놓은 대답

인사이트안드레아 피를로와 경합 중인 박지성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뚜 뚜 뚜 뚜! 위송빠레!"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을 연호하는 네덜란드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던 PSV 아인트호벤의 홈구장 필립스 스타디움.


15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곳의 팬들은 박지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지난 25일 '골닷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인 'GOAL TV'에는 "챔스 때문에 아인트호벤 간 김에 물었다. 그들에게 박지성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시됐다.


인사이트YouTube 'GOAL TV'


게시된 영상에는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적한 PSV 아인트호벤 홈구장의 모습이 담겼다.


당일 PSV 아인트호벤과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경기를 앞두고 '골닷컴 코리아'는 현지 팬들을 만나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박지성에 대해 물었다.


이적 이후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박지성.


하지만 차차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소속팀을 챔스 4강 진출까지 달성한 박지성을 향한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거웠다.


인사이트YouTube 'GOAL TV'


한 팬은 당시 박지성과 함께 뛴 이영표까지 언급하며 "그의 플레이는 아주 긍정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우리는 그들 같은 선수가 더 필요하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PSV 아인트호벤을 응원 중이라는 골수팬은 "박지성은 훌륭한 미드필더였다. 그는 항상 경기에서 앞으로 전진하고 볼을 따내며 아름다운 축구를 했다"고 그를 기억했다.


구단 매거진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는 "정말 열심히 뛰던 선수였다. 팀 플레이어였고, 박지성이 떠난 뒤 우리는 항상 그를 그리워했다"며 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자신을 위해 팀을 위해 헌신했던 '노력파' 박지성을 향한 팬들의 찬사는 어쩌면 당연한 것.


축구를 잘했던 사람보다 '저 선수는 믿음이 가는 선수였어'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던 박지성의 꿈은 이미 이뤄진 게 아닐까.


인사이트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경합 중인 박지성 / GettyimagesKorea


YouTube 'GOAL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