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환자 20만명 고친 '최강 의사'가 알려주는 잘못된 식사 상식 3

인사이트(좌) 더난출판,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환자분. 식습관을 고치시면 병이 저절로 나을 수 있습니다"


아픈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말에 무척 관심이 생길 것이다.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은 일본의 저명한 당뇨병 전문의 마키타 젠지다.


젠지 박사는 2003년부터 당뇨병을 비롯해 생활습관병이나 비만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AGE 마키타 클리닉을 열어 20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 온 의사다.


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동안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에는 그가 오랜 시간 의사 생활을 하며 체득한 잘못된 식사 상식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젠지 박사가 유독 강조한 잘못된 식사 상식의 세 가지 예를 소개한다.  


"높은 혈당치는 만병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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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치나 최근 한두 달 사이 혈당치 추이를 보는 '헤모글로빈 A1c(당화혈색소)'의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이 의심된다.


따라서 높은 혈당치로 고생하는 당뇨병 환자들은 우리 몸에 심각한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혈당치가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혈관과 내장은 물론 피부까지 상할 우려가 많다.


"느닷 없이 '욱'하고 성질을 부리는 사람은 반응성 저혈당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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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졸음, 불안, 두근거림, 의욕 부진, 어지럼증, 욕지기, 두통, 초조감, 눈의 따끔함 등.


앞서 언급한 사례들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응성 저혈당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 청량음료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힘이 빠져 금세 주저앉거나 느닷없이 화를 내기도 한다.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료를 장기적으로 마실 경우 혈당치가 급격히 오른다.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꾸준히 하지만 결국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상적인 식생활을 위해서는 신석기인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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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시작하기 전인 신석기 시대에는 수렵과 채집으로 영양분을 섭취했다.


이는 배가 부르면 사냥하지 않는 야생동물의 식생활과 지극히 닮아있다.


반면 탄수화물은 인간에게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중독'에 빠지게 한다.


저자는 쌀이나 면류, 설탕이 든 과자나 음료수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은 심각해졌다고 한다.


즉, 신석기인처럼 고기와 야채가 주식이 되는 식습관이 인간에게 이상적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