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난입 관중이 안전요원에게 잡히자 먼저 다가가 셀카 찍어준 '인성甲' 호날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형' 호날두가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을 데리고 나가려는 안전요원을 제지하고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24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해있는 유벤투스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이날 호날두의 인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 몸을 담았던 그의 많은 팬들이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


실제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한 남성 팬이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사이트Twitter 'itvfootball'


당시 호날두는 프리킥을 앞두고 있어 신경이 날카로웠던 때. 그에게 이 상황은 절대 반갑지 않은 일이었다.


안전요원은 즉시 해당 팬을 제압해 끌고 나가려했고, 이 과정에서 팬이 넘어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불쾌한 기색 없이 오히려 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스윗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셀카까지 찍어주기도 했다.


또한 호날두는 제압 과정에서 넘어진 팬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달래줬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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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팬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가장 늦게 까지 남아있으면서 '친정팀' 맨유 팬과 재회의 기쁨도 나눴다.


맨유 팬들은 비록 이날 경기에서 졌지만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호날두에게 환호와 더불어 기립 박수까지 보냈다.


호날두 역시 엄지손가락을 들며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1일 사상 최초 유럽리그 400골이라는 업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