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목)

손흥민 토트넘 입단 1000일 기념 오행시 이벤트에 한국인들이 남긴 '댓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홋스퍼 입단 1000일을 기념하는 오행시 이벤트에 참여한 누리꾼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작문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토트넘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사인한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1000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손흥민천일'로 오행시를 만들어 댓글로 참여하도록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Hotspur'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오행시 30개를 추려 단 한 명의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팬들은 사인 유니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이다.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달린 댓글 유형은 몇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손흥민을 응원하거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내용, 손흥민의 능력을 칭송하는 댓글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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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Hotspur'


또 손흥민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팬들도 있었고 손흥민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에 대한 일편단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물론 다소 아픈 곳을 찌르는 글도 있었다. 주로 손흥민의 과거 열애설이나 병역 문제를 담아내 아픔을 승화했다.


오행시를 짓는 이벤트에 거의 '편지' 수준의 댓글을 남기며 능력을 뽐낸 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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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Hotspur'


앞글자 한 자 한 자를 활용해 손흥민의 경기를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이 느꼈던 감동까지 서술하며 의식의 흐름을 섬세히 담아냈다.


여기에 어떤 이유에선지 제시어와 전혀 관련 없는 오행시를 남겨 웃음을 자아낸 팬도 있었다.


이처럼 손흥민과 그의 유니폼을 향한 팬들의 애정공세로 페이지 관리자는 단 한 명의 당첨자를 가려내기 어렵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TottenhamHotspur'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본 이벤트에 현재까지도 팬들의 댓글이 무수히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을 향한 애정표현에 자신있는 사람과 삼행시나 오행시 등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 참여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