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패러디가 현실로"···LG 청소기 광고 찍은 여자 컬링 대표팀 (영상)

인사이트YouTube '인사이트'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청소기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청소기 광고 촬영이 진행됐다. 


앞서 LG전자의 신제품 'LG코드제로' 모델로 발탁된 대표팀은 이날 LG의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광고를 촬영했다.


대표팀은 이날도 실제 경기와 똑같이 진지한 태도로 광고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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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향해 스톤을 밀며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 선수의 모습은 올림픽 경기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김은정 선수는 촬영이 끝나고 모니터링을 할 때도 특유의 진지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막내 김초희 선수의 촬영 중 선수들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진지한 표정으로 스톤을 밀던 김초희 선수는 실수를 한 듯 크게 웃어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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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청소기 광고에는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온라인 상에서 이미 최적의 청소기 모델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스톤'과 '브룸'이 각각 로봇 청소기와 무선 청소기를 닮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올림픽 시즌 온라인 상에는 청소기를 이용해 대표팀을 패러디하는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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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이들을 청소기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경합이 벌어졌고, 결국 LG가 이들과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의성까지 찾아가는가 하면 광고와 후원을 제안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22년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LG전자의 후원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LG전자


한편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 등 평창 올림픽에서 맞붙었던 국가를 비롯해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SBS스포츠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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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