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멕시코 오픈 16강 진출…5개 대회 연속 1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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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29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7일(현지 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32강(1회전)에서 도널드 영(89위·미국)을 2-0(7-6<7-5> 6-1)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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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주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이후 발바닥 물집 부상 등을 치료하느라 약 3주간 대회에 진출하지 않았다.

약 3주간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정현은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고 해당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정현은 델리이비치 오픈 8강에서 프랜시스 티아포(91위·미국)에게 1-2(7-5 4-6 4-6)로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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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 오르며 컨디션 회복을 마친 정현은 멕시코 오픈에서도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는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123위·미국)를 상대한다. 에스코베도는 32강에서 잭 소크(10위·미국)를 2-0(7-5 7-6<7-3>)으로 물리쳤다.

또한 정현은 5개 대회 연속 1회전 통과라는 기록도 세웠다. 정현은 브리즈번 오픈 16강, 오클랜드 ASB 클래식 8강, 호주 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8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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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오는 3월 1일 데니스 샤포발로프(45위·캐나다)와 함께 조를 이뤄 복식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정현-샤포발로프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미 머레이(복식 랭킹 8위·영국)-브루노 소아레스(복식 랭킹 9위·브라질) 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