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목)

올림픽 해단식서 졸다가 카메라에 잡히자 '씨익' 웃는 윤성빈 (영상)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썰매 위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그간 감춰온 살인미소를 발산했다.


26일 강원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또한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여, 축사를 읊으며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재근 선수단 총감독의 올림픽 성적보고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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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이재근 총감독이 "동계종목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스켈레톤 종목 등에서 메달을 획득했다"고 윤성빈을 언급하자 화면에는 객석에 앉아있던 당사자가 나타났다.


카메라에 비친 윤성빈은 머리를 까딱이며 피곤한 듯 눈을 반쯤 감고 있었다.


이때 무심코 눈길을 힐끗 들었던 윤성빈은 화면에 자신이 나오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고개를 바로 했다. 이윽고 민망한 듯 씩 웃어 보여 상황을 무마했다.


윤성빈의 귀여운 반응에 이어, 이번엔 카메라에 익숙한 이승훈의 노련한 태도가 포착돼 더욱 화제를 낳았다.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이 됐다"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각자 다른 두 선수의 모습은 이른바 "국가대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차이"라며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은 우리나라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또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두 개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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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