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콤마비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은 248.5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공인 최고점인 83.43점을 따낸 차준환은 이로써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본인의 기존 최고점을 경신했다.
독감에 걸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박수갈채를 끌어낸 차준환.
이런 가운데 그의 새로운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슈퍼콤마비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해 10월 차준환은 캐주얼 패션브랜드 슈퍼콤마비의 가을·겨울 시즌 모델로 발탁돼 화보를 촬영했다.
화보 사진 속 차준환은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착용한 채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평소의 수줍은 태도와 달리 당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은 마치 경기에 임하는 것처럼 날카롭고 강렬해 여느 프로 모델 못지않다는 극찬을 끌어낸다.
여기에 특유의 훈훈한 비주얼은 마치 아이돌 같은 느낌까지 준다.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비율이 차준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슈퍼콤마비
차준환은 과거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차준환은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으로 여러 CF를 소화해 유망주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에서 주위를 압도하는 모델 같은 포스까지, 다재다능한 차준환의 면모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차준환 선수는 평창 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바로 오늘(25일) 오전 9시 30분 피겨 갈라쇼에 나선다.
4년간 달려왔을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이번 올림픽.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