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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현재 전 세계적인 관심과 성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수년간 이 올림픽 하나만을 바라보고 피땀 흘려가며 노력해왔고, 그 노력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신의 기량을 경기에서 온전히 펼치고 여기에 메달 소식까지 전하게 되면 국민들은 환희와 감동을 온몸으로 느낀다. 또 예상하던 종목이 아닌 뜻밖의 종목에서의 메달 소식은 그 기쁨을 두 배로 전해준다.
그럼 예상하지 못했던 메달 소식으로 우리에게 두 배의 기쁨과 감동을 안겨준 '올림픽에서 깜짝 메달 안겨준 선수 4명'을 소개한다.
1. 이상호 - 스노보드 남자 평형,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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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는 '배추 보이' 이상호.
그는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2. 차민규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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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2011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한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민규는 처음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에 메달을 안겨다 줬다.
3. 김태윤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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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소치 올림픽 첫 출전에 30위를 기록한 바 있는 김태윤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과 맞먹는 1분 08초 22를 기록하며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4. 서이라 -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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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임효준과 충돌해 넘어지는 불운을 겪고도 재빨리 일어나 레이스를 마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항상 싱글벙글 웃는 모습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흥부자'라는 별명까지 지니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